(평양 12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력사의 갈피에는 서예가로서 이름높았던 3대명필에 대한 이야기도 기록되여있다.
그 명필들은 김생, 한호,김정희이다.
중세시기 대표적인 서예가인 김생은 비천한 가정출신으로서 어려서부터 글씨를 배우기 시작하여 80살이 넘도록 붓글을 썼다고 한다.
산속의 석굴에서 40여년간 은둔생활을 하면서 글을 썼다.
예서, 행서, 초서 등 여러 글씨체에 모두 능한 그는 당대의 명필로 이름을 떨쳤고 후세사람들과 다른 나라 사람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글씨는 힘있고 박력있는것이 특징이다.
한호는 조선봉건왕조시기(1392-1910)의 서예가이다.
어려서부터 서예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있었으나 생활난으로 땅바닥이나 돌우에 글을 써보면서 재능을 련마하였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서예가들의 글씨를 익히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침내 서예의 독자적인 경지를 개척하였다.
그의 글씨는 목마른 천리준마가 샘물을 찾아 내달리는듯이 기백이 있었다.
명나라 사람들은 한호의 글씨를 보고 자기 나라의 명필 왕희지를 릉가한다고 하였으며 조선에 왔던 명나라 사신들은 그의 글씨를 보물로 여기면서 얻어가지고갔다.
김정희는 한호와 쌍벽을 이루는 서예가였다.
《추사체》라는 독특한 글씨체를 만든 그는 력사와 천문, 력학, 지리학, 음악 등에도 조예가 깊고 그림과 시에도 능하였다.
당시 사람들은 그를 시와 글씨, 그림의 3가지가 다 최고수준이라는 뜻에서 《시서화3절》이라고 일렀다.
그는 생애에 서예에 관한 기초리론과 서예기법에 관한 적지 않은 글들을 남기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