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신날에 하신 당부
(평양 1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7(1948)년 12월 24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해방된 조국에서 네번째로 맞는 생신날도 쉬지 않으시고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으시였다.
기숙사의 식당부터 들려 학생들이 무엇을 먹는가를 알아보신데 이어 재봉실과 빵가공반을 차례로 돌아보신 김정숙동지께서는 학생들에게 생일상을 잘 차려줄데 대한 문제를 두고 학원의 한 일군과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어머님께서는 그에게 학생들속에는 아마 자기 생일을 모르고있는 아이들도 있을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런 아이들에게는 학원에서 생일을 정해주어 한명도 빠짐없이 생일을 쇠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한동안 생각에 잠기셨다가 학생들에게 생일을 차려주는것으로 그치지 말고 그들을 축하해주는 사업도 해주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며 지금까지 생일을 모르고 살던 애들인데 생일상을 받으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고 자애깊은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는 오늘 학생들에게 생일상을 차려줄데 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들으며 생일상을 받고 기뻐할 학생들의 모습이 안겨와 절로 눈물이 다 나왔다고 격동된 심정을 터놓으시였다.
학원일군은 자신의 생일상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지 않으시고 학생들에게 차려줄 생일상에 대해서만 마음쓰시는 그이의 한없이 숭고한 인정의 세계에 뜨거운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