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어낸 시간
(평양 1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3(1974)년 5월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타신 렬차가 동해기슭의 어느한 중간역을 방금 지났을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이 렬차가 어느때쯤 온성에 가닿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이 도착시간을 말씀올리자 온성도착시간을 1시간 앞당길수 없겠는가고 물으시였다.
그이께서는 일군이 드린 렬차운행시간표를 살펴보시고나서 렬차운행상 꼭 세워야 할 역들을 내놓고 그밖의 역들은 그대로 통과하도록 하자고 교시하시였다.
일군은 딱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였다.
렬차운행상 필요로 세우게 된 역들외에 머물기로 한 역들이란 장군님께서 먼 려정에서의 피로를 푸실수 있게 몇분동안만 정차하기로 한 역들이였던것이다.
일군이 사뭇 난감해하자 그이께서는 다른 렬차에 지장이 없으면 그렇게 조직하여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시간이 너무도 귀중하시여,왕재산혁명전적지건설장에서 일하는 건설자들을 한시바삐 만나보고싶으시여 하신 그이의 요구였다.
1시간의 예비, 그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잠시나마 홈에 내려 피로를 푸셔야 할 도중역들의 정차시간을 줄여서 얻어낸 시간이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