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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남조선군부호전광들과 함께 미국남조선련합사단참모부를 편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였다.
참모부는 일단 유사시 우리의 핵 및 미싸일을 제거하고 《북지역에서 특별민사작전》 등의 특수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한 우리의 주동적인 제안으로 모처럼 마련되여가는 대화분위기를 살벌한 전쟁분위기로 덮어버리려는 극히 위험천만한 도발행위이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완화와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며 북남관계에서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오려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확고한 립장이다. 올해에 들어와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에 합동군사연습의 림시중지를 촉구하는 등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중대조치들을 련이어 내놓았다.
우리의 제안들은 지구상에 분렬된 나라로 남아있는 조선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시대의 요구와 통일된 강토에서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려는 온 겨레의 지향을 반영한것으로 하여 내외의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을 받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새해벽두부터 우리에 대한 그 무슨 《추가제재》를 강행한 미국이 또다시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전쟁참모부를 만들고 가동시킨것이다.
미국남조선련합사단참모부는 조선에서 새 전쟁도발을 주도하기 위한 전쟁참모부, 전쟁부대이며 우리의 신성한 정치체제를 어째보려는 정치군사적테로기구이다.
남조선주둔 미군에서 기본주력으로 되고있는 미2사단을 모체로 편성되고 일단 유사시 사단의 모든 부대와 남조선군 1개 기계화려단이 신속배속되여 전쟁에 진입되게 되여있는것만 보아도 그러하다.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강행과 핵억제력을 비롯한 자위적무장력에 대한 전면적인 파괴, 공화국내에서의 그 무슨 《민사작전》을 추진시키는것으로 되여있는 참모부의 임무와 작전내용 역시 그에 대한 실증으로 된다.
미국은 올해 3월초부터 남조선군부호전광들과 함께 벌리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군사연습들에서 《북핵 및 대량살상무기제거와 민사작전》을 숙달완성하려 하고있다.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광신자들이 해마다 그칠사이없이 벌리는 대규모전쟁연습들은 오늘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주되는 화근으로 되고있다. 그런데 미국이 군사연습들에서 전쟁참모부의 기능과 역할을 완성하려는것은 스스로 화를 불러오는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미국이 전쟁참모부를 내온데는 남조선군을 여전히 전쟁대포밥으로 내몰아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새 전쟁을 도발하려는 음흉한 기도가 내포되여있다.
미국남조선련합사단참모부에 남조선군을 끌어들인것은 세계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궤변이며 기만의 극치이다.
묻노니 그래 미국에 군사주권을 모조리 빼앗긴 《군》아닌 군인 남조선군이 과연 참모부에서 무엇을 할수 있단 말인가. 미군이 참모부의 실권을 모조리 장악하였음은 더 말할 여지도 없다. 남조선군이 미군의 북침전쟁수행을 위한 한갖 총알받이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다시금 보여줄뿐이다.
미국은 이번에 저들이 남조선당국을 사촉하여 완전히 굴욕적이고 사대매국적이며 반민족적인 전쟁협정인 《호상방위원조협정》을 체결한지 65년이 되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미국남조선련합사단참모부를 내왔다. 이것은 남조선을 영구강점하고 전조선을 타고앉으려는 전쟁광신자들의 흉악한 기도의 집중적발로이다.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파괴의 주범이며 침략자, 도발자이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