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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휘황한 전성기가 펼쳐지던 2005년 3월 4일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6.15민족공동위원회)가 결성된 때로부터 10년이 되였다.
6.15민족공동위원회의 결성은 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고수리행해나가려는 해내외 온 겨레의 강렬한 지향과 의지가 안아온 자랑찬 결실이며 민족의 대단합과 조국통일운동을 보다 높은 단계에로 올려세운 일대 사변이였다.
북과 남, 해외에서 북남공동선언을 지지하는 각 정당들과 각계층 단체, 인사들을 광범하게 망라한 6.15민족공동위원회가 결성됨으로써 북남선언리행을 명실공히 전민족적운동으로 힘있게 전진시켜나갈수 있게 되였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결성이후 북, 남, 해외의 공동통일행사들과 다양한 련대활동들을 통하여 6.15통일열풍을 세차게 일으키고 북남선언들을 리행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북남관계개선에 좋은 분위기를 마련해왔다.
오늘 내외의 반통일세력들에 의해 북남선언들이 부정되고 그의 소중한 결실들이 무참히 짓밟히고있으며 온 겨레가 힘을 합쳐 열어놓은 하늘길, 땅길, 바다길이 모두 막히고 격페와 대결의 장벽이 날로 높아가는 속에 전쟁의 위험은 더욱더 짙어가고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지난 10년간 걸어온 투쟁로정을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돌이켜보면서 6.15공동선언발표 15돐, 조국해방 7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반드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놓을 비상한 각오와 의지를 안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첫째, 7.4공동성명과 력사적인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민족공동의 통일헌장, 통일대강으로 변함없이 높이 들고 앞장에서 실천해나갈것이다.
7.4공동성명이 천명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공동선언들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요구가 응축되여있으며 이미 실천을 통하여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된 애국애족의 기치이다.
북남사이의 신뢰의 기초도, 대화와 관계개선도 바로 이를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는것으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
우리는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이 뜻과 힘을 합친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강한 민족적자존심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하자는 6.15정신으로 조국통일문제를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풀어나가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이다.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해내외 각계층과의 대단합, 대단결을 적극 추동하며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고수하고 리행해나갈것이다.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전개하며 그 과정에 이루어지는 좋은 합의들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하고 그것이 실천으로 옮겨지도록 계속 앞장에서 노력할것이다.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부정하고 비방중상하는 체제대결을 견결히 배격하며 북남관계개선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는 온갖 적대행위와 외세의 부당한 간섭행위들을 단호히 저지시켜나갈것이다.
둘째,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주동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것이다.
해마다 벌어지고있는 각종 합동군사연습으로 북남관계는 최악의 상태로 번져지고 대결의 악순환속에서 민족의 운명은 엄중한 위협을 받고있다.
이 땅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며 북남관계를 개선하자는것이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우리는 겨레의 지향과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내외분렬세력들의 무분별한 합동군사연습을 단호히 저지시키기 위한 전민족적인 전쟁반대, 평화수호운동을 보다 강력히 전개해나갈것이다.
민족성원모두가 평화의 주인, 통일문제해결의 주인이라는 높은 자각을 가지고 이 땅에서 전쟁의 근원을 제거하고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줄기차게 벌려나갈것이다.
우리 민족과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식민지침략행위를 미화하고 군사대국화로 줄달음치는 일본정부에 경종을 울리며 력사외곡과 령토강탈, 재일동포들에 대한 민족차별의 중지 및 과거사사죄와 청산을 위해 전민족적인 운동과 국제련대활동을 앙양시켜나갈것이다.
셋째, 조국해방 70돐이 되는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기어이 열어나갈것이다.
우리 민족이 자주독립의 기치아래 굳게 뭉쳐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한것처럼 6.15의 정신으로 단결한다면 얼마든지 분렬의 8.15를 통일의 8.15로 바꾸어나갈수 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지난 시기 해내외의 각계층 단체들과 함께 적극적인 활동으로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에 도움을 준 좋은 전례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있다.
6.15공동선언발표 15돐과 조국해방 70돐에 북과 남, 해외의 각계층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공동의 통일대축전들을 성대히 개최하고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 녀성, 언론인, 종교인을 비롯한 계층별, 부문별, 지역별단체들사이의 래왕과 접촉, 통일회합과 협력교류를 활발히 벌려나갈것이다.
우리는 6.15민족공동위원회를 결성하던 력사의 그날에 뜨겁게 분출된 그 열정과 기개, 결의대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뜻깊은 올해를 조국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는 일대 전환의 해로 빛내이는데 앞장설것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주체104(2015)년 3월 4일(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