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과거에만 집착하며 대결관념을 고집할것이 아니라 대담하게 앞을 내다보며 전진해나가는것은 이번 합의의 성과적리행을 위한 필수적요구라고 강조하였다.
론설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북남합의를 리행해나가는 과정은 순탄치 않을것이다. 새것의 탄생은 언제나 진통을 겪는 법이다. 북과 남이 접촉에서 이룩된 합의정신에 충실하며 불미스러운 과거를 털어버릴 의지와 결심만 가진다면 온갖 도전을 물리치며 능히 북남관계의 새 력사를 기록해나갈수 있다.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해소하고 북남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진시켜나가는것만이 민족의 운명, 통일조국의 휘황한 래일을 위해 북과 남이 택해야 할 참된 애국의 길이다.
북과 남이 싸우지 말고 힘을 합쳐 통일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것은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우리 민족에게는 그럴만 한 힘이 있다.
세계는 부단히 전진하고있다. 북과 남은 더이상 무의미한 언쟁과 별치않은 문제로 시간과 정력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한다. 조국의 해방과 함께 시작된 민족의 분렬로 피멍든 우리 겨레의 심장이 그것을 허용치 않는다.
북과 남에는 이미 통일의 길에서 불신과 대결의 과거를 딛고 민족단합과 북남관계개선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은 훌륭한 경험이 있다.
지금 온 겨레는 북과 남이 력사의 고귀한 경험과 현실의 뼈아픈 교훈을 거울로 삼고 북남관계개선의 건설적인 분위기를 적극 마련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겨레의 기대와 믿음에 애국의 용단으로 적극 화답해나선다면 이번 합의리행과정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