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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남조선당국의 《통일외교》놀음 단죄
(평양 9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며칠전 해외행각에서 돌아온 남조선집권자가 《통일》을 어떻게 이루어나갈것인가에 대해 이웃나라와 《다양한 론의를 시작할것》이라고 떠들었다.

그는 《서울안보대화》개막식이라는데서도 《안보대화》를 《통일기반을 닦는 다자안보대화체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12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평에서 남조선당국의 처사는 관계개선의 길에 어렵게 들어선 북남사이에 다시금 극도의 불신과 반목을 조성하고 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에 커다란 장애를 가져오는 용납 못할 행위라고 규탄하였다.

론평은 민족문제, 나라의 통일문제는 외세가 아니라 북과 남의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시종일관한 립장이라고 주장하였다.

남조선당국자들이 들고나온 《통일외교》의 보따리를 풀어헤치면 드러날것은 그들의 골수에 배긴 《체제통일》흉계뿐이라고 하면서 론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그들이 《통일외교》타령을 늘어놓으며 《지지와 리해》를 얻는다 어쩐다 하는것은 다름아닌 저들의 반민족적인 《체제통일》계책에 대한 외세의 승낙을 받자는 역겨운 구걸질이다.

외세의존정책에서 벗어나 우리민족끼리리념을 따르고 외세와의 공조가 아니라 민족공조를 실현하는것이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지키고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나가는 길이다.

남조선당국은 《통일외교》의 간판을 내걸고 외세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닐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동족의 노력에 호응해나서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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