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사로 삶을 빛내인 수천수만의 혁명가들의 맨 앞자리에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서계신다.
해방직후 《새길신문》(당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조선해방의 대지를 품고 만주광야를 활무대로 맹호같이 활약하여 일본군벌의 가슴을 서늘하게 하였으며 세계적으로 그 용맹을 떨친 김일성장군은 과연 조선이 낳은 혁명가이다.…
김일성장군은 현재 평양에 건재하여 활약하고있다.》
이 글이 실리게 된 사연은 이러하다.
새 조국건설의 열의가 끓어번지던 주체34(1945)년 11월 어느날이였다.
새길신문사 기자들에게는 백두산녀장군으로 명성을 떨치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를 뵈올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였다.
기자들은 녀사께 녀성의 몸으로 만주광야를 주름잡으시며 일제의 백만대군과 싸워이기신 이야기를 듣고싶어 찾아왔다고 말씀드렸다.
그이께서는 나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고, 장군님께서 강도 일제를 때려부신 이야기는 얼마든지 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항일무장투쟁을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전략과 전법들에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기자들이 녀사의 투쟁내용을 알고싶다고 다시금 말씀드리자 그이께서는 그들의 요구를 사양하시며 신문에는 마땅히 위대한 장군님에 대하여 써야 한다고, 전사들의 이야기는 수령의 력사속에 있다고 절절히 당부하시였다.
하여 그들은 신문에 녀사의 공적을 소개하려던 욕망을 실현할수 없었다.
김정숙동지의 그날의 모습은 그이의 서거 66돐이 되는 오늘도 혁명가의 한생은 오직 수령의 품속에서만 빛난다는 고귀한 진리를 천만군민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