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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 유괴 김련희의 호소 《제발 내 고향으로 돌려보내달라》
(평양 9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지금 남조선과 국제사회계에서 우리 공화국의 주민인 김련희를 사랑하는 부모와 남편, 자식이 있는 고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이미 언론에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2011년 6월 친척방문을 위해 중국에 갔던 김련희는 우리 공화국의 주민들에 대한 유인랍치를 전문으로 하는 인신매매군의 거짓에 유혹되는 한편 그의 위협을 받으면서 강제로 남조선에 끌려가게 되였다.

남조선땅에 발을 옮겨놓은후 곧 자기가 속아서 잘못왔다는것을 알게되였으며 그때로부터 오늘까지 그는 날과 달을 눈물속에 보내고 해를 넘기면서 태를 묻은 대지에, 사랑하는 혈육이 기다리고있는 고향에 돌아갈 날을 일일천추로 학수고대하고있다.

남조선정보원에 《본의아니게 잘못 왔으니 제발 내 고향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안타깝게 하소연도 하고 단식도 하면서 강경하게 요구하였지만 고향으로 돌아오려는 그의 소원은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려권발급조차 거부당한채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차례지는 부모자식과의 상봉, 가정회복을 누릴수 있는 인간의 초보적인 보편적권리마저 짓밟혔다.

나서자란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 그를 한없이 그리워하며 단란한 행복을 바라는 가족들에게로 기어이 가야 한다는 오직 그 하나의 생각으로 밀항도 시도해보고 위조려권도 만들어보았지만 돌아갈 길이 막혀 애를 태우고있는 김련희녀성이다.

오늘도 그는 남조선사회와 국제사회계에 절절하게 호소하고있다.

《제발 나를 고향으로 돌려보내달라.》고, 당면하여 남조선적십자사가 오는 10월말경에 있게 되는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시에 북에 있는 가족들이 판문점에서 자기의 얼굴만이라도 볼수 있게 해달라고 눈물속에 이야기하고있다.

《늙으신 부모님은 죽기 전에 딸의 얼굴을 한번만이라도 보고싶다며 억척같이 버티고계시고 딸자식은 4년세월 돌아오지 않는 야속한 엄마를 애타게 부르며 눈물로 나날을 보내고있습니다.

저는 왜 고향으로 돌아갈수 없을가요? 왜 사랑하는 부모님과 딸을 만날수 없는가요?

우리 민족은 왜 이토록 가슴 찢어지는 생리별의 고통을 안고살아야 하는가요?

인간으로 태여나 자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이것을 가로막는것은 반인륜적, 반인권적, 반민주주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어떤 자유나 물질적유혹이 있다 해도 내 가정보다 소중하지 않습니다.

저는 남과 북의 체제, 리념을 초월해서 인도주의적견지에서 통일부의 합법적인 절차허가를 받아 가족의 품으로 가고싶습니다.

이 땅에 인권이라는 말이 존재한다면, 정의와 민주주의가 존재한다면 부디 제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것이 김련희가 남조선과 국제사회계에 보낸 호소글의 일부이다.

이에 호응하여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을 비롯한 남조선의 진보적인 단체들과 각계층 인사들이 당국이 리념이나 정치적견해를 떠나 인도주의적립장에서 김련희를 고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남조선통일부는 지금까지 이를 방해하고있으며 지어 《그가 의사에 따라 우리 국민으로 된것으로 리해하고있다.》, 《우리 국민에게 적용되는 법이 그에게도 적용되여야 한다.》고 력설하고있다.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지난 8월에 있은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을 통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할데 대한 문제가 일정에 올랐고 다가오는 10월말에 오래전에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이 이루어지게 될 이 시점에서 또 하나의 흩어진 가족이 이 땅에 산생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통탄하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한지맥으로 이어져 반만년의 오랜 력사가 흐른 이땅에서 북과 남은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자유로이 오갔으며 고향의 부모친척, 친우들을 찾아가는것을 다반사로 여겨왔다.

그런데 수십년세월 생사운명을 같이해온 김련희가족이 본의아니게 여러해 갈라져 살아온것만도 가슴아픈 일인데 남조선통일부와 정보원의 그릇된 처사에 의하여 영영 갈라져야 한다고 하니 이것이야말로 민족분렬이 가져온 또 하나의 비극으로서 억이 막힌 일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이것을 보며 나라가 갈라져 있는 한 이런 비극이 또다시 되풀이되지 않으리라는것을 그 누구도 확언하지는 못할것이다.

지구의 끝에서 사는 우리 해외동포들도 지금 추석을 앞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선조들의 묘에 인사를 드리고 가족, 친척들과의 즐거운 상봉을 하고있다.

그런데 이땅에 태를 묻은 한 인간이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오기 위하여 그처럼 모지름을 쓰고 부모와 자식을 만나기 위하여 그처럼 절절하게 송환을 요구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현되지 못하고있는것이다.

정의와 진리를 귀중히 여기고 인도주의적립장에 서서 인간의 불행과 고통을 가셔주기 위하여 힘써 노력하고있는 세계의 량심은 이에 적극 호응하여야 할것이다.

미국신문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세계의 언론들이 김련희의 송환을 남조선당국이 실현시켜줄것을 요구하는 기사들을 싣고있으며 그가 부모와 남편, 자식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는것은 인간륜리로 보나 권리로 보나 지극히 당연하다고 주장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의 개선문제가 절정에 오른 오늘의 현실로 보나 그리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문제를 해결하려는 립장에서 보나 고향으로 돌아오려는 김련희를 돌려보내는것으로써 자기의 성의를 보여야 할것이다.

김련희는 응당 자기의 부모와 사랑하는 딸자식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와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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