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진행되였으며 며칠후 평양에서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가 열리게 된다고 지적하였다.
이것은 고위급긴급접촉이후 북남합의리행을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과 뜨거운 동포애, 조선민족끼리정신에 따라 대화와 협력으로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나가려는 공화국의 확고한 의지가 낳은 결실이라고 하면서 론설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북과 남사이의 대화와 협력, 화해와 단합을 떠나서 자주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북남관계를 개선하는 근본목적은 우리 민족의 운명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북남관계를 개선하자면 서로의 오해와 불신을 없애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신뢰하며 차이점은 뒤로 미루고 공통점을 찾아 화해하고 협력하여야 한다.
북남관계개선에서 견지하여야 할 근본립장과 자세는 우리민족끼리정신이다.
우리민족끼리정신에서 출발한 북남대화와 협력사업들이 어떤 훌륭한 결실을 가져왔는가 하는것은 이미 6.15통일시대가 보여주었다.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고 체제대결을 추구하는 대화와 접촉은 사실상 할 필요가 없다.
남조선당국이 외세를 등에 업고 《체제통일》을 추구한다면 언제 가도 북남관계는 개선될수 없다.
론설은 민족공동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조선민족끼리의 립장에 서서 화해와 단합, 협력을 추동해나가려는 우리 공화국의 원칙적립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