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31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평에서 남조선군부세력이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분위기에 역행하며 외세와 야합하여 침략전쟁연습소동에 광분하고있는데 대해 지적하였다.
26일부터 29일까지 조선동해에서 감행된 미제침략군과 남조선군의 대규모련합해상기동훈련에는 미제침략군의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를 비롯한 5척의 함선과 남조선군의 이지스구축함 등 20여척의 함정, 《P-3》해상초계기를 비롯한 각종 비행기들이 투입되였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은 《련합방위력향상》의 간판밑에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기뢰대항전과 대특수전부대작전훈련, 상륙작전훈련 등을 광란적으로 벌리였다.
이것은 조선반도의 정세를 고의적으로 격화시키면서 북남화해의 흐름을 가로막고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야망을 한사코 실현하려는 위험한 기도의 발로가 아닐수 없다고 론평은 밝혔다.
론평은 지난 시기 북남관계가 대화파탄, 대결격화의 악순환을 거듭한것은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우리를 반대하는 무분별한 불장난소동들을 감행한것과 떼여놓고 볼수 없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남조선군부깡패들의 끊임없는 군사적도발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망쳐놓고 북남합의리행과정을 파탄시키려는 불순한 음모책동이다.
지금 북남관계는 갈림길에 있다.
그것이 대화와 협력에로 계속 이어지는가 마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행동여하에 달려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