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남조선 《련합뉴스》에 의하면 10월 28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미군 영평사격장앞에서 침략적인 군사연습소동의 중지와 미군사격장페쇄를 요구하는 포천주민들의 초불집회가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지난 수십년간 미제침략군의 무차별적인 전쟁연습에 의해 억울하게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였다.
이어 발언들이 있었다.
발언자들은 포천에는 수십개의 군부대와 훈련소들이 있고 군용비행장, 탄약고, 미8군종합사격장인 영평사격장 등이 널려져있어 밤낮으로 포성이 끊기지 않고있다고 개탄하였다.
사격장주변의 학교들에서는 매일같이 비행기들의 폭음소리가 울리는 속에 아이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수업하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격장에서 쏘아대는 미군포탄이 주변마을들에 때없이 떨어져 주민들은 항상 불안에 떨고있으며 낮게 떠다니는 직승기들때문에 진동과 소음 등으로 큰 피해를 입고있다고 폭로하였다.
그들은 군사연습소동을 당장 중지하고 영평사격장을 페쇄할것을 요구하였다.
집회에 앞서 주민들은 미군사격장주변의 30여곳에서 불을 지피며 투쟁기세를 올렸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