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 남조선의 민중총궐기투쟁본부의 주최하에 서울에서 당국의 반인민적악정을 규탄하는 대규모민중총궐기투쟁이 전개되였다.
민주로총, 전국농민회총련맹, 전국철거민련합, 전국교직원로동조합을 비롯한 50여개의 단체 성원들, 각계층 군중,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포함하여 15만명이 투쟁에 떨쳐나섰다.
서울시내 곳곳에서의 로동자, 농민, 빈민, 청년학생 등 각계층별 집회들로 민중총궐기투쟁이 시작되였다.
민주로총은 서울광장에서 전태일렬사정신계승 2015로동자집회를 가지고 당국의 로동개악과 력사교과서《국정화》책동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농민단체들도 당국의 쌀시장개방정책 등을 성토하는 항의집회를 가지였다.
전국교직원로동조합은 상공회의소앞에서 민중총궐기 교사결의집회를 가지고 당국의 《국정화》고시는 교육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겠다는 선언이자 민주화파괴의 선포라고 단죄하였다.
한편 전국철거민련합소속 빈민들과 장애자들이 서울역광장에서, 청년단체 성원들이 대학로주변에서 민중총궐기집회들을 가지였다.
집회들을 마친 각계층 단체들은 광화문광장에 집결하기 위해 시위행진에 나섰다.
이날 파쑈경찰은 수만명의 폭압무력을 내몰아 민중총궐기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였다.
파쑈경찰은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로 가까운 거리에서 직사사격하면 생명이 위험하다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시위자들의 코앞에서 마구 쏘아대며 폭압에 날뛰였다.
그리하여 물대포에 맞은 고령의 한 농민이 뇌타박을 입고 중태에 빠졌으며 수많은 시위자들이 골절, 출혈 등으로 쓰러졌다.
남조선언론들은 이날의 투쟁이 2008년 미국산소고기수입을 반대하는 초불투쟁 이후 최대규모의 투쟁이라고 하면서 파쑈경찰들의 야만적인 시위진압에 대해 폭로하고 규탄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