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도꾜)조선중앙통신사는 27일 《무엇을 노린 불장난소동인가》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내용의 론평을 발표하였다.
미국이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를 비롯한 수많은 최신함선들을 긁어모아가지고 일본과 대규모해상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
태평양지역 미군사령부가 마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년례적인 훈련인것처럼 묘사하였지만 그것은 저들의 침략적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상투적기만술에 불과하다.
미국은 조선반도를 비롯한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지 않으며 허용하지도 않는다.
그것은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이 지역에서 전쟁의 위험이 항시적으로 떠돌고 불안정한 정세가 지속되는것을 필요로 하기때문이다.
정세가 불안정해야 《평화수호》의 미명하에 지역의 곳곳에 박아놓은 방대한 침략무력과 군사기지들의 존재명분을 유지할수 있고 잠재적적수들에 대한 군사적포위환형성도 다그칠수 있다는것이 미국의 타산이다.
때문에 미국은 세계의 규탄과 배격에도 불구하고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각종 군사연습으로 날과 달을 보내고있다.
미국은 얼마전 북과 남사이의 흩어진 가족 및 친척상봉이 진행되는 기간에도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 타격집단을 들이밀어 남조선군부호전광들과 함께 북침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림으로써 상봉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정세를 격화시키는 망동을 부리였다.
미국과 일본의 이번 합동군사연습 역시 조선반도를 포함한 지역의 정세를 계속적인 긴장상태로 몰아감으로써 정치, 군사적간섭의 명분을 쌓고 침략의 기회를 마련해보려는 계획적인 불장난소동이다.
얼마전 미국방성의 한 관리가 《미일안보동맹의 최대위협은 북조선》이라고 떠벌이고 태평양지역 미군사령부가 이번 연습이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긴급사태에 공동대응하기 위한것이라고 공언한것을 보아도 그것이 다름아닌 우리 공화국과 주변대국들을 목표로 한것임을 알수 있다.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악랄하게 유린말살하는 주범이다.
미국이 횡포무도한 전쟁도발책동으로 조선반도와 지역의 운명을 좌우지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날강도적인 평화파괴책동은 언제나 강력한 자위적조치에 부딪치기 마련이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의 전쟁책동에 대처하여 나라의 자주권과 지역의 평화, 안정수호를 위한 정의의 자위적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