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대에서 보내온 감자값
(평양 12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22(1933)년 4월 하순 어느날 식량공작을 나갔던 두 유격대원은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였다.
생각끝에 가을한 감자밭에 들려 다문 몇알의 언감자라도 주어갈것을 결심한 그들은 언땅을 뚜지며 감자알을 찾다가 밭 한모퉁이에서 감자움을 발견하게 되였다.
묻었던 감자를 날라간 흔적은 있었으나 주인을 찾을수 없었던 그들은 할수없이 감자를 한짐씩 걸머지고 유격구로 돌아왔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이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곧 대원들을 부르시였다.
머리를 들지 못하는 그들에게 굶고있는 중대성원들을 생각하여 그리고 감자움의 주인을 찾아갈 형편이 못되여 감자를 그냥 가져오게 된 동무들의 심중은 충분히 리해할만 하다, 그러나 유격대에는 어떤 역경과 환경속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하나의 엄격한 규률이 있다, 그것이 바로 혁명적군중규률이다, 식량사정이 좀 어렵다고 하여 인민들의 재산에 손을 댄다면 우리가 무슨 인민을 위한 군대이고 혁명을 위한 군대라고 하겠는가고 엄하게 질책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어서 가서 감자움의 주인을 찾아 감자값을 후하게 치르고 사과하고 오라고 이르시였다.
대원들이 숲속에 숨어 감자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으나 하루반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반일회조직성원을 통하여 감자주인을 만난 그들이 자기들의 잘못을 사죄하고 감자값을 내놓았으나 주인은 펄쩍 뛰며 굳이 사양하였다.
두 대원도 인민의 재산을 털끝만치도 다쳐서는 안된다는것은 김일성장군님께서 세우신 우리 항일유격대의 규률이라고 하면서 양보하지 않았다.
하는수없이 감자값을 받게 된 주인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