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평에서 모처럼 마련되였던 제1차 북남당국회담이 아무런 결실도 없이 결렬된것은 북남사이의 진정한 대화도, 관계개선도 바라지 않는 남조선당국의 변함없는 대결정책, 오만무례하고 고의적인 대화파괴책동의 필연적귀결이라고 주장하였다.
론평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사실 우리는 남조선당국이 말로는 《대화》를 떠들면서도 실제로는 지난 8월합의의 정신에 배치되게 동족대결책동에 계속 악랄하게 매달리고있는 조건에서 북남당국회담의 전도에 그닥 기대를 걸지 않았다.
하지만 어떻게 하나 대결의 장벽을 허물고 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 일념을 안고 남측과 마주앉아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긴절하고도 쉬운 문제부터 풀기 위해 노력하였다.
당국회담만 열리면 그 어떤 문제도 협의할수 있다고 입이 닳도록 간청하던 남측은 정작 회담장에 앉게 되자 영 딴 자세를 취하였다.
우리의 공명정대한 제안들을 한사코 외면하고 북남관계개선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며 당국회담격에도 어울리지 않는 시시껄렁한 문제들을 잔뜩 들고나와 그것을 끝까지 고집하였다.
나중에는 미국의 승인이 없이는 합의할수 없다고 나자빠지는 창피스러운 추태까지 부리였다.
그러면서도 낯가죽 두껍게 그 무슨 《3대통로》따위를 운운하였다.
사태는 남조선당국이 외세의존과 동족대결에 발광적으로 매달리는 한 북남관계는 조금도 개선될수 없으며 설사 대화가 열린다 해도 해결될것은 하나도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