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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158)
군복,군기에 깃들어있는 다심한 손길

(평양 12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6(1947)년 2월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평양시의 한 피복공장을 찾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에게 군복을 우리 나라 기후에도 맞고 군인들의 활동에도 편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교시를 다시금 새겨주시면서 군복시제품도안들을 하나하나 보아주시였다.

병사들의 여름군복도안을 보아주신 어머님께서는 수령님의 의도대로 군복을 더 잘 만들기 위한 방도에 대해 가르쳐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우리 식의 군복이 제정되였을 때에는 매일과 같이 여러 공장들에 나가시여 군복생산을 흐름식으로 하며 그 질도 높일수 있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정규무력건설을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던 어느날 책상을 마주하신 어머님께서는 한동안 종이에다 무엇인가를 그리시며 사색을 거듭하고계시였다.

무슨 그림을 그리고있는가고 묻는 항일투사들에게 이제 열병식이 있게 되면 각 부대들이 군기를 앞세우고 행진하게 되는데 그 기발을 이번에 정식으로 제정하게 되므로 자신께서도 그 도안을 생각해보는중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로부터 며칠후 위대한 수령님을 한자리에 모신 어머님께서는 여러 군기도안을 놓고 밤늦도록 토의하시였다.

어머님께서는 손수 군기에 정성담아 수를 놓으시며 군기는 당과 혁명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부대가 걸어온 영광스러운 전투적행로를 상징하는 기발이며 그 부대의 존재를 의미하는 생명이다, 세상에는 군대도 많고 군기도 많다, 그러나 우리 인민군대의 군기처럼 깊은 뜻이 담겨진 군기는 많지 못할것이다, 우리 군대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군대로 될것이며 영원히 백전백승하는 혁명무력으로 세계를 진감시킬것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이처럼 백두산혁명강군의 정규화적면모와 불패의 기상을 상징하는 군복과 군기에도 김정숙동지의 다심한 손길이 깃들어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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