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얼마전 일본외상 기시다가 직접 나서서 남조선과 성노예문제를 결착짓기로 한데 따라 서울에 있는 일본군성노예소녀상이 적절하게 이설될것으로 인식하고있다는 소리를 하였다.
21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평에서 이것은 성노예범죄와 관련하여 더는 책임질것도 청산할것도 없다는 일본정부의 립장을 공식선언한것이나 같다고 까밝혔다.
론평은 과거 일본의 성노예범죄는 결코 몇푼의 돈으로 어수룩한 상대를 얼려넘겨 성노예상징물을 없애버리는것으로 해결할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성노예범죄에 대한 국가의 법적, 도덕적책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배상하며 전체 피해자들의 짓밟힌 명예에 대한 회복과 재발방지조치를 취할 때만이 완전히 해결될수 있다.
세계에는 본의든 아니든 죄를 지은 나라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일본처럼 도덕적으로 저렬하고 파렴치한 나라는 없다.
일본이 치졸하게 돈주머니를 흔들며 성노예상들을 없애버리려는 목적은 딴데 있지 않다. 과거의 침략력사를 덮어버리고 과거청산에 대한 국가적책임을 회피해보자는것이다.
일본이 그 어떤 권모술수를 다 써도 력사는 사실대로 남아있기마련이다.
일본이 력사의 진실을 외면하고 그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계속 비렬하게 놀아댄다면 죄는 그만큼 더 커지게 될것이다.
세계는 일본의 과거범죄의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고야말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