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녀인의 가족부터 찾아주신 사랑
(평양 3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4(1945)년 12월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함경북도 청진시에 계실 때 우연히 한 녀인의 기구한 운명에 대하여 알게 되시였다.
해방전 간도땅에서 일제《토벌대》에 의해 척추를 상한 녀인은 회령으로 이사했다는 친정집을 찾아다니면서 해방이 되였어도 갖은 고생을 겪고있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 녀인을 만나 눈물겨운 과거지사도 들어주시고 새 조선의 주인이 되라고 하시며 그의 손에 군복도 쥐여주시고 식량과 천도 보내주시였다.
청진시보안서를 찾으시여서는 회령은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인데 그 녀인의 친정집식구들을 찾아주자고 절절히 당부하시였다.
보안서일군들은 그이의 뜨거운 인정미에 감동되여 끝내 녀인의 친정식구들을 찾아내였으며 마침내 어머니와 딸이 상봉하는 눈물겨운 상봉이 이루어지게 되였다.
그러나 그때 사람들은 김정숙동지께서 한시도 잊은적없는 그리운 고향 회령에서 자신의 일가친척을 찾을 생각은 뒤로 미루시고 이름없는 한 녀인의 가족부터 찾아주신 사연을 다 알수 없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