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조선에서 고려의 왕궁터인 개성 만월대의 서부건축군 남쪽부분에 대한 세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여 고려시기(918-1392)의 금속활자 4점을 새로 발굴하였다.
조선중앙력사박물관의 학술연구집단이 발굴한 4점의 금속활자들중 3점은 대체로 가로 12-13㎜, 세로 10-11㎜, 높이 6-7㎜의 직6면체모양이며 한면에는 글자가 돋혀있다. 뒤면에는 구슬 또는 반구모양의 홈이 나있다.
나머지 1점은 가로, 세로 크기가 각각 7㎜, 6㎜로서 다른 활자들보다 작지만 글자부분만은 잘 남아있다.
금속활자들에는 물흐르는 모양《칙》, 지게미《조》, 이름《명》, 눈밝을 《명》이라는 글자들이 있다.
금속활자들의 성분을 분석한데 의하면 재질은 청동이라는것이 밝혀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려시기의 금속활자는 모두 7점이다.
한점은 해방전에 개성의 어느 고려왕릉에서 나왔다고 하는 《복》자로서 활자의 뒤면에 오목한 홈이 있다고 한다.
다른 한점은 주체45(1956)년에 만월대의 회경전 서쪽 300m지점에서 수집된 이마《전》자로서 현재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 보관되여있다.
또 다른 한점은 지난해 11월 만월대 서부건축군 남쪽부분에서 발견되였는데 크기가 직6면체모양이며 한면에 사랑스러울《전》으로 해석되는 글자가 있고 뒤면에는 구슬 또는 반구형모양의 홈이 나있다.
이번에 발견된 4점의 금속활자들은 생김새와 크기, 뒤면에 홈이 있는것 그리고 그 재질 등에서 지난 시기에 알려진것들과 다름이 없다.
지난 4월 20일에 진행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력사학, 고고학, 민족고전학 련합학회에서는 새로 발굴된 금속활자들의 년대를 12-13세기로 고증하였다.
고려시기의 금속활자들이 련속 발굴됨으로써 고려가 명실공히 금속활자의 첫 발명국이며 조선민족은 세계문명발전에 크게 기여한 슬기로운 민족이라는것이 뚜렷이 확증되였다.
민족유산보호지도국 부국장 로철수는 지금 이곳에서는 유물들이 계속 발굴되고있다고 하면서 이것은 우리 민족유산의 보물고를 풍부히 하는데 기여할것이라고 말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