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 공동추진위원회는 16일 다음과 같은 내용의 결성선언문을 발표하였다.
2015년 10월 평양의 5월1일경기장에서 울려퍼진 《조국통일》, 《우리 민족끼리》의 함성과 환희를 아직도 우리는 기억하고있다.
살얼음판을 걷는 정세속에서 그 누구도 북남로동자의 만남이 성사되리라 기대하지 않았던 그때 우리는 어려운 정세일수록 로동자가 앞장서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결심했다.
우리 민족의 가슴에 다시금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의 자주와 평화, 통일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의지로 실천과 투쟁을 결의했다.
오로지 그 결심과 의지로 우리는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성사시켰으며 6.15공동선언의 생활력과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다시 세워냈다.
그 기쁨도 잠시이고 정세는 더욱 어려워지고있다.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자 최후의 버팀목이였던 개성공업지구마저 페쇄되고 그 어느때보다 심각한 전쟁위기가 반도전역을 뒤덮고있다.
밖으로는 주변 강대국의 리해관계에 따른 힘싸움, 안으로는 갈등과 대결의 시대로 돌아가고있다.
그야말로 민족의 운명앞에 최악의 위기국면이 닥쳐오고있는것이다.
위기는 오로지 실천과 투쟁으로 극복될수 있다는것이 바로 우리 력사가 남긴 귀중한 경험이자 교훈이다.
북남로동자3단체는 6.15공동선언을 수호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과 투쟁에 다시금 떨쳐나설것이다.
이에 우리는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 공동추진위원회 결성을 힘차게 선포하며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첫째, 우리는 올해 8.15를 계기로 서울에서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킬것이다.
지난 5월 5일 8.15를 계기로 서울에서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자는 남측 량대로총의 제안에 대해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의 전격적인 동의와 지지가 표명되였다.
반통일세력들의 방해로 하여 가장 기본적인 서신교류와 실무접촉조차도 차단되는 오늘의 정세속에서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 개최에 대한 전격적합의는 곧 북남로동자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절절한 념원의 반영이자 의지이다.
우리는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 공동추진위원회 결성을 계기로 북남로동자3단체 공동의 실천투쟁을 적극 벌려나갈것이다.
우리는 북남로동자3단체의 결심과 실천이 날로 악화되는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것이라고 확신하며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의 성사를 위한 남측당국의 성의있는 노력을 요구한다.
둘째, 우리는 날로 심각해지는 전쟁위기를 막고 이 땅의 항구적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설것이다.
전쟁은 곧 민족의 공멸이요 그 1차적피해당사자는 바로 우리 로동자들이다.
평화는 곧 민족의 상생과 공영이며 평화로운 삶의 터전은 우리 로동자들의 삶의 가장 기본적구성요소이다.
하기에 북과 남을 막론하고 이 땅의 로동자모두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념원한다.
우리는 이 땅의 모든 로동자들과 전체 민족구성원들의 념원을 모아 대결과 갈등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를 저지시키고 이를 조장하는 모든 세력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것이다.
또한 이 땅의 항구적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실천과 투쟁에 앞장서 나갈것이다.
셋째, 우리는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를 강화하고 북, 남, 해외 전민족의 단합을 이루는데 적극 협력해나갈것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민족적련대와 단합을 이루는것은 6.15공동선언과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실천과제이다.
북, 남, 해외 전체 민족구성원들은 6.15민족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구동존이의 원칙아래 공동의 립장과 실천을 만들어가는것을 제1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
이에 우리는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성사시키는 모든 실천과 투쟁이 6.15민족공동위원회를 강화하는데 기여할수 있도록 노력할것이다.
6.15민족공동위원회를 고의적으로 약화시키거나 외곡하려는 모든 시도를 단호히 척결하고 오직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아래 전민족대단결을 실현할수 있는 조직으로 튼튼히 꾸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것이다.
우리는 지난해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를 준비하며 매우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련대와 단합의 정신을 지켜나갈 때, 어떠한 정세가 도래하더라도 실천과 투쟁으로 준비해나갈 때 비로소 통일운동은 전진한다는것이 이제는 우리 로동자들의 가장 큰 원칙이 되였다.
여전히 정세는 복잡하고 수많은 난관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그러나 6.15공동선언리행의 길에 로동자가 앞장서자는 우리의 결심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8월 15일 서울에서 다시 만나자는 북남로동자들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질것이다.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 북측추진위원회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 남측추진위원회
2016년 6월 15일(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