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의 아픔보다 더 큰 비상사태는 없으며 인민의 불행을 가셔주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다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의 호소문에 접한 인민의 가슴속에는 지난해 라선땅에서 터져오른 환호성이 뜨겁게 메아리치고있다.
지난해 8월 선봉지구의 거리와 주민들의 요람을 삼키며 덮쳐든 집중폭우와 대홍수는 모든것을 휩쓸어버렸다.
조선반도정세가 전쟁국면으로 치닿던 그때에 열린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소식은 천만군민의 심장을 격동시켰다.
나라의 최고중대사인 국방사업과 관련한 전략적문제들이 토의되는 회의에서 라선시피해복구사업이 중요의제로 론의되고 인민군대가 복구를 전적으로 맡아 당창건기념일전으로 끝낼데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이 하달되였다.
인민사랑의 이 명령은 군인건설자들에게 천백배의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으며 그들이 단숨에의 기상을 높이 떨치게 하였다.
건설자들은 착공의 첫삽을 박은 때로부터 불과 10일동안에 1,300여세대의 살림집블로크벽체쌓기를 끝냈다.
자갈이 없으면 사태에 굴러온 바위를 함마로 까내고 밤이면 전지로 어둠을 밝히며 중단없이 련속공격을 들이댄 군인건설자들은 30여일만에 사회주의선경을 펼쳐놓았다.
조선로동당의 숭고한 인민사랑에 의해 큰물피해를 완전히 가신 라선땅 선봉지구에 아름다운 새 풍경이 펼쳐지고 사회주의만세소리, 로동당만세소리, 군민대단결의 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졌다.
조선인민은 자기들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책임진 조선로동당이 있어 함경북도의 북부피해복구에서도 전화위복의 기적적승리가 이룩되리라는것을 확신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