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편
(평양 9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87(1998)년 5월 어느날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어느 한 군관학교를 찾으시였다.
그날 학교체육관에서는 병사팀과 군관팀사이에 롱구경기가 진행되였다.
선수들의 빠른 련락과 빼몰기동작을 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롱구를 아주 잘한다고 치하해주시였다. 병사팀의 6번선수가 처음으로 3점짜리 던져넣기를 보기 좋게 성공시켰을 때에는 롱구경기에서는 3점짜리가 기본이라고 하시며 제일먼저 박수도 쳐주시였다.
그이께서는 병사팀이 3점짜리를 성공시킬 때마다 매번 박수를 보내주시며 환히 웃으시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경기는 끝났다.
몇 대 몇인가고 승부를 물으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주심은 결과를 말씀드리였다.
그이께서는 어느 편이 이겼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주심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군관팀이 이겼다고 보고드리였다.
빨간편이 더 잘하는것 같은데라고 아쉬움을 나타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호탕한 웃음발을 날리시였다.
장내에 기쁨이 일렁이는데 그이를 우러르는 모두의 가슴마다에 뜨거운 격정이 파도쳤다.
빨간편, 그것은 다름아닌 병사팀이 아닌가.(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