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영국이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에 전투기들을 참가시키려 하는것과 관련하여 14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보도에 의하면 오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에 영국이 자국의 전투기들을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새 전쟁도발책동에 로골적으로 가담하는 적대행위로 된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각종 군사연습들을 끊임없이 벌려놓고있는것으로 하여 조선반도정세가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로 치닫고있는 때에 영국이 이러한 불장난소동에 참가하는것은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서 도저히 용납될수 없다.
영국은 자국전투기들의 군사연습참가가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것이 아니라고 변명하지만 조선반도정세격화의 주범들인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이번 연습이 우리의 군사시설들과 지휘부에 대한 타격훈련이라고 공공연히 떠들어대고있다.
우리는 자주권호상존중의 원칙에서 국가관계를 맺고있는 영국이 이 원칙을 어기고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책동에 편승하고있는데 대하여 절대로 수수방관할수 없다.
현 정세하에서 군사연습이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담보가 전혀 없으므로 이 연습에 참가하는 모든 군사수단들과 장비들이 우리 군대의 조준경안에 들어가게 되리라는것은 명백하다.
영국은 조선전쟁에 참전하였다가 수많은 자기 공민들의 목숨만 잃게 하였고 이라크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 대한 미국주도의 《제도전복》행위에 가담하여 전 유럽에 전례없는 테로와 피난민위기를 몰아온데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침략적인 군사연습참가를 당장 취소하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