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창건을 앞두고 울린 총성
(평양 10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4(1945)년 10월 9일 강선제강소(당시)를 떠나 평양으로 달리던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모신 승용차가 어느 한 고개길에 들어섰을 때 그이께서는 차를 세우게 하시였다.
허리에 손을 얹으시고 주변의 산과 집들을 바라보시는 그이께 수원들은 돌아가시는 길에 잠간만이라도 만경대고향집에 들리시였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였다.
수령님께서는 동무들의 심정을 리해할만 하다고 하시면서 만경대고향집에 가고싶은 생각이 왜 없겠는가,그러나 나라가 독립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고 맹세를 다지고 떠났던 내가 인민들과 만나기도 전에 어떻게 조부모님들앞에 먼저 나서겠는가고 하시였다.
그러시고 우리는 혁명이 승리할 때까지 손에서 총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일제는 패망하였지만 그보다 더 강대한 미제와 그를 등에 업은 일제의 주구들이 우리의 과녁으로 나타났다고 하시였다.
이윽고 한 항일혁명투사에게 총을 가져오라고 하신 그이께서는 길옆의 북쪽 산탁에 서있는 소나무를 사격목표로 정하시고 총성을 울리시였다.
당창건을 하루 앞둔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울리신 총성, 그것은 총대로 기어이 백두의 혁명위업을 완성해나가시려는 그이의 철석의 의지를 세상에 선언한 메아리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