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106(2017)년에 즈음하여 평양에서 축포발사가 있었다.

김일성광장과 만수대언덕, 주체사상탑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량안에는 경축의 불보라를 보기 위해 모인 각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2017년 1월 1일 0시 제야의 종소리와 《설눈아 내려라》의 노래선률이 울려퍼지는 속에 천지를 진감하는 뢰성과 함께 천갈래, 만갈래의 불기둥이 하늘높이 솟구쳐올랐다.

각양각색의 축포들이 평양의 밤하늘가에 천태만상의 신비경을 펼치고 무수히 쏟아져내리는 아름다운 불줄기들을 보며 군중들은 주체조선의 강대성, 일심단결의 위력을 만천하에 떨치며 빛나는 대승리를 이룩해온 한해를 긍지높이 돌이켜보았다.

밤하늘가에 펼쳐진 꽃구름을 바라보며 손벽을 치는 아이들, 형형색색의 경축의 불보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청춘남녀들…

무수히 작렬하는 불꽃들이 평양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