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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167)
   외투천


(평양 1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8(1949)년 1월 11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 좋은 외투를 지어드릴 마음을 안고 한 일군이 여러곳에 수소문하여 얻은 외투감을 안고 그이를 찾아뵙게 되였다.

나라가 해방되여 여러해가 지난 그때까지도 김정숙동지께서는 혁명동지들에게 헤아릴수없이 많은 옷과 외투를 지어 입혀주시면서도 겨울에 입을 외투 한벌없이 지내고계시였던것이다.

일군이 저희들의 성의를 받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씀올리자 김정숙동지께서는 동무들의 성의가 고맙다고 하시면서 나라의 경제형편이 어렵다보니 아직 우리 인민들이 좋은 외투를 입지 못하는데 나라고 외투를 지어 입겠는가고 하시며 만류하시였다.

그러나 일군은 녀사께서 꼭 외투를 지어 입으셔야 한다고 간절히 말씀올렸다. 그러는 그에게 김정숙동지께서는 심중한 어조로 인민생활이 향상되여 모든 사람들이 흰쌀밥에 고기국을 먹게 될 때 자신께서도 비단옷을 입고 흰쌀밥에 고기국을 먹을것이라고,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부관에게 외투천을 주도록 하자고 말씀하시였다.

자신보다 인민들과 혁명동지를 먼저 생각하시는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풍모에 감격을 금치 못하며 일군은 그이께 이번만이라도 외투감을 받아주시였으면 좋겠다고 거듭 간청드리였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동무들의 심정을 알고있으니 너무 그러지 말라고 이르시면서 이제 온 나라 인민들이 좋은 천으로 외투를 지어 입을 때 자신께서도 외투를 해입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후 김정숙동지께서 보내신 사랑의 외투천이 부관에게 전달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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