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수도 평양에는 5세기초경에 조선에서뿐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가장 큰 다리들중의 하나였던 대동강고구려나무다리유적이 있다.
당시 대동강을 가로질렀던 고구려시기의 다리유적이다.
본래 총길이가 약 375m이고 너비가 약 9m였다.
발굴된 유적에 기초하여 이 다리의 모습을 그려보면 다리의 입구부분을 부채살모양으로 하고 나무깔판을 빼곡이 깔아 드나들기 편리하게 하였고 다리의 본체우에는 세로보와 가로보를 놓고 그우에 두꺼운 나무판자들을 가지런히 깔아 다니기에도 편리하고 보기에도 좋게 하였다.
입구와 본체의 가장자리에는 란간을 만들어서 통행의 안전을 보장하였다.
다리골조들은 못이나 꺾쇠같은 쇠붙이를 하나도 쓰지 않고 모든 이음새들을 사개물림하여 견고성을 보장하였다.
고구려사람들은 물기와 늘 접촉하게 되는 나무구조물에서는 쇠붙이를 써서 련결시키는 방법보다 사개물림하는 방법이 우월하다는것을 이미 알고있었다.
이 나무다리에는 부대시설인 등불대터도 있었다.
다리의 규모와 부재들의 크기, 사개물림으로 견고하게 조립한 솜씨들은 고구려사람들의 높은 목조건축기술을 잘 보여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