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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님과 일화(589)
   창창한 조선의 미래

(평양 2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3(1964)년 3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아침식사시간이 지나도록 방에서 나오시지 않으시였다.

한 일군이 집무실로 찾아갔는데 수령님께서는 무슨 문건을 보고계시였다.

그가 아침식사시간이 퍼그나 지났다고 말씀드리자 그이께서는 미안하다고, 곧 가겠다고 하시였지만 그로부터 한동안이 지나도록 여전히 내려오시지 않으시였다.

일군이 망설이다가 다시 계단에 올라서려 하는데 수령님께서 두툼한 문건을 그냥 보시면서 내려오시였다. 식탁을 마주하시고서도 문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시였다.

이윽고 수령님께서는 마감장을 덮으시더니 훌륭하다고, 아주 훌륭하다고 하시며 환한 미소를 지으시는것이였다.

수령님께서는 영문을 몰라하는 그에게 김일성종합대학에서 보내온 《사회주의건설에서 군의 위치와 역할》이라는 론문인데 제목도 새롭고 내용도 대단히 훌륭하다고, 아주 잘 썼다고, 아직까지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문제를 도출하였다고 하시면서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격정을 누르시는듯 잠시 말씀이 없으시다가 흥분된 어조로 이으시였다.

나는 지금까지 혁명을 해오면서 책을 많이 보았다. 맑스나 엥겔스, 레닌이 쓴 고전들은 물론이고 한다하는 교수, 박사들이 썼다는 론문들과 제노라 하는 리론가들의 글도 보았으며 소설도 많이 읽었다. 그중에는 나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지혜를 준 책들도 많다. 그래서 나는 항상 책을 인민대중 다음가는 스승으로 여긴다. 그러나 그 모든 책들도 이 론문과는 대비도 되지 않는다. 이 론문은 정말 흠잡을데 없는 만점짜리 글이다. 정연한 론리와 일목료연한 체계, 명확하면서도 풍부하고 현실적이면서도 거창한 미래를 담고있는 이런 론문은 말그대로 사상리론의 대가만이 쓸수 있다. 내가 글을 보면서 오늘처럼 기쁘고 흥분하기는 처음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사상리론의 대가로 불러주신 그분은 과연 누구일가?)

일군이 이런 의문에 잠겨있는데 나직이 위대한 장군님의 존함을 외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는 나의 사상을 100% 계승하고 내가 개척한 혁명위업을 100% 완성할수 있는 위대한 인간이며 사상리론의 천재이라고, 세상사람들이 아직 그가 써낸 글들을 보지 못해서 그렇지 알기만 하면 깜짝 놀랄것이라고, 그에게는 사실 천재라는 말이 부족하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은 정말 기쁜 날이라고,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고, 그가 있는 한 조선의 미래는 창창하다고 크나큰 만족감을 표시하시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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