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릉라곱등어관의 새 재주동물-《희극배우》 물개
(평양 3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희한한 바다세계에 잠겨 재치있는 기교동작들을 펼치는 곱등어들의 재주를 관람할수 있는 릉라곱등어관으로 요즘 사람들의 발길이 끊길새 없다.

한것은 곱등어들이 더욱 세련되고 난도높은 동작들을 펼치는것과도 관련되지만 그보다도 물개재주가 새로 등장한것이 주요원인으로 되고있다.

곱등어조교사이며 물개조교사인 김진혁의 말에 의하면 조선동해에서 가져온 바다동물인 물개들을 곱등어관에서 자체로 길들여 재주를 배워주었다.

물개가 출연할 때 소개자는 《희극배우》로 소개한다.

주둥이가 특별히 인상깊은 우람하면서도 단단한 몸뚱이를 가진 물개는 뒤발로 바닥을 쓸며 앉은뱅이걸음새로 무대에 나오는 자세부터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우습강스럽게 생긴 앞발로 관중들에게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뒤발을 중심으로 몸통을 최대로 솟구쳐 사람들과 교감하려고 주둥이를 내미는 동작, 앞발로 《박수》를 치거나 육중한 몸통을 절반 굽혀 인사하는것과 같은 동작들을 펼쳐보일때면 객석에서 폭소가 터져나온다.

인기를 독차지한 물개는 신바람난듯 주둥이와 뒤발에 각각 동시에 공을 올려놓고 제법 몸중심을 잡는가 하면 주둥이로 공을 몰고가 능란한 롱구선수마냥 그물에 정확히 넣을뿐아니라 장소를 옮겨가면서 조교사가 던져주는 륜을 실수없이 꿰지르는 등 기묘한 동작들을 련속 재치있게 수행한다.

지난해 4월 첫 출연당시 관중들에게 인사나 악수를 하는것이 재주의 전부였던 물개는 1년이 되여오는 지금에는 다양한 동작들을 펼쳐보여 관람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고있다.

재주기능이 높은 릉라곱등어관의 물개들은 몸길이가 1.5m, 무게는 60㎏정도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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