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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579)
예비가 아니라 우롱

(평양 3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0(1971)년 3월 12일 동해안지방에 다녀온 한 일군을 만나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몹시 기다리신듯 어항들에서 명태를 랭동하고있는것을 보았는가부터 물으시였다.

일군이 보았다고, 어떤 곳에서는 잡아온 물고기를 썩이지 않는 새로운 랭동방법을 시범적으로 받아들이고있었다고 말씀드리였다.

장군님께서는 흥미가 동하신듯 그 새로운 랭동방법이 어떤것인가고 재차 물으시였다.

새로운 랭동방법이란 명태에서 대가리와 꼬리는 자르고 내장도 꺼내서 알몸뚱이만 랭동하는것이였다. 그곳 일군들은 그렇게 하면 잡아온 물고기를 거의다 처리할수 있다고 하면서 그것은 자기들이 찾아낸 예비라고 자랑삼아 이야기하였다.

일군의 설명을 묵묵히 듣고계시던 그이께서는 이번에 명태국을 맛보았는가고 다시금 물으시였다.

먹어보았다고, 갓 잡은것으로 국을 끓이니 정말 별맛이였다고 일군이 말씀올리자 그이께서는 그 명태국은 대가리나 꼬리, 내장을 다 떼놓은것이 아닌가고 또다시 물으시였다.

아니라고, 그렇게 하면 맛이 없다고 하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장군님께서는 어이가 없으신듯 웃으시였다.

일군은 그제야 무엇이 잘못되였는가를 깨닫게 되였다.

이어 웃음을 거두신 그이께서는 그것이 무슨 예비인가고, 인민들은 명태국을 아무렇게나 끓여먹어도 상관없고 자기들은 랭동실적만 올리면 된다는것인데 틀렸다고, 그것은 예비가 아니라 인민들을 우롱하는 사기행위이라고 격하신 음성으로 교시하시였다.

며칠후 수산부문 일군들도 참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서는 일부 사람들이 찾았다는 《예비》가 준렬히 비판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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