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17년 7월 28일기사 목록
수령님과 일화(601)
   반토굴집이 전하는 이야기


(평양 7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2(1953)년 1월 어느 한 나라의 정부대표단이 최고사령부를 찾아왔다.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대표단성원들과 담화를 나누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그들을 위한 오찬을 반토굴침실에 마련하시고 몸소 참석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식사에 앞서 대표단단장에게 어려운 전쟁시기이므로 장소도 협소하고 차린 음식도 소박하니 우리의 성의로 알고 많이 들라고 따뜻이 권하시였다.

수령님의 인품과 검박한 생활에 감동된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성원들은 미처 수저를 들지 못하였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오찬회가 갓 시작되였는데 대표단 부단장이 자리에서 슬그머니 일어나더니 밖으로 나갔던것이다.

뒤따라 나온 통역이 부단장에게 다가가 사연을 물으니 그는 어깨를 들먹이며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김일성동지께서 금수를 놓은 위엄있는 장군복을 입으시고 으리으리한 작전실에서 집무를 보실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이께서 처마낮은 농촌집에서 그것도 방안이 너무 좁아 군용지도도 몇겹으로 접어 걸어야 하는 작전실에서 색바랜 닫긴옷을 입으시고 이 거창한 세계대전과도 같은 전쟁을 령도하실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렇게 말하고나서 그는 또다시 두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오찬을 마련하신 반토굴침실엔 군용모포 한장과 쇠침대 하나밖에 없었고 오찬식탁우에 놓인 음식도 보통 농가에서 먹는 음식 그대로이니 세상에 이런 평민적생활을 하시는 인민의 수령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고 하면서 몹시 실례되는 일이라는것을 알면서도 솟구치는 격정을 누를길 없어 이렇게 밖으로 나왔다고 하는것이였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