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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기사가 전하는 사연
(평양 9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이 일제식민지기반에서 해방된 직후 《새길신문》(당시)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리였다.

《…조국해방의 대지를 품고 만주광야를 활무대로 맹호같이 활약하여 일본군벌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으며 세계적으로 그 용맹을 떨친 김일성장군은 과연 조선이 낳은 혁명가이다. …

김일성장군은 지금 평양에 건재하여 활약하고있다. …》

이 글이 실리게 된데는 깊은 사연이 있었다.

주체34(1945)년 11월 어느날 이곳 신문사기자들은 녀성의 몸으로 만주광야를 주름잡으며 일제의 백만대군과 싸워이긴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싶어 녀사를 찾아뵙게 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들에게 자신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고 굳이 사양하시며 신문에는 마땅히 항일무장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신 김일성장군님에 대해 써서 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의 위대성에 대하여, 탁월한 전략과 전법들에 대하여 장시간 이야기해주시였다.

그들과 헤여질 때에는 앞으로 신문에 김일성장군님의 로선과 방침을 잘 해설하여 대중을 새 조국건설에 적극 떨쳐나서게 하여달라고 당부하시였다.

녀사의 공적을 크게 소개하려던 기자들의 욕망은 이렇게 되여 실현될수 없었다.

그후 기자회견내용이 실린 신문은 함경북도만이 아니라 평양과 전국각지에 배포되여 인민들속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언제나 친위전사의 한자세로 해방후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건국위업을 충직하게 받드신 김정숙동지의 그날의 모습은 오직 수령의 품속에서만 혁명가의 한생이 빛난다는 진리를 조선인민의 심장속에 깊이 새겨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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