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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님과 일화(617)
   포구의 새벽에

(평양 11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46(1957)년 6월 어느날 새벽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서해의 한 포구를 찾으시였다.

그때 포구의 어로공들은 전날 밤에 잡아온 물고기를 퍼올리고 그물을 손질하는 작업을 하고있었다.

휘청거리는 발판을 타고 배에 오르신 수령님께서는 어로공들에게 이렇게 새벽부터 일하기에 수고들 한다고 하시며 고기비늘이 묻은 손들을 따뜻이 잡아주시였다.

그이께서는 배에서 생활하는데 무슨 애로되는 점은 없는가고 하시면서 동무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어 왔다고 하시였다.

너무도 허물없이 대해주시는 그이앞에서 어려움을 잊은 어로공들은 생각되는것들을 말씀올렸다. 솜외투를 1년에 한번씩 무상으로 받고있지만 쉴 때라든가 선실에 있을 때 갈아입을 옷이 한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어로공의 의향을 들으신 수령님께서는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재료가 더 들기는 하지만 솜바지저고리를 한벌씩 더 준다면 그것이 더 편리하지 않겠는가고 하시였다.

고마움에 잠겨있는 어로공의 차림새를 눈여겨보시던 그이께서는 어로공들의 비옷이 변변치 못하다는것을 알게 되시였다. 비옷이 그래서야 되겠는가고, 어디 보자고 하시며 물고기비린내가 배인 비옷을 받아드신 수령님께서는 안팎을 자세히 살펴보시다가 그것을 입으시는것이였다. 비옷을 입으시고 팔을 흔들어도 보시고 혼솔도 눈여겨 보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어로공들은 참고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고야말았다.

이윽하여 그이께서는 배에서 침식하는데 불편한 점이 또 없는가에 대하여서도 일일이 헤아려보시고 떠나시였다.

그후 어로공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을 가슴가득 받아안게 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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