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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609)
사연깊은 야전솜옷

(평양 12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95(2006)년 2월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자리를 함께 하시고 간고한 시련의 고비들을 헤쳐오시던 나날을 감회깊이 더듬으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 선군장정의 길에 본격적으로 나선 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1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고 하시면서 입고계시는 솜옷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시였다.

그이께서는 나는 이 솜옷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잃고 고난의 행군에 들어서던 때부터 오늘까지 입고있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잠시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다가 이 솜옷은 선군혁명의 상징, 고난의 행군의 상징이라고, 자신께서는 그 준엄한 력사를 잊을수 없어서 이 솜옷을 벗지 않았다고 심중을 터놓으시였다.

자신께서는 얇아지고 색바랜 단벌솜옷을 입으시면서도 병사들에게는 두툼한 솜옷을 안겨주시며 군인들이 춥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던 우리 장군님, 바로 그 야전솜옷자락으로 인민을 감싸안아 눈비도 불비도 다 막아주시며 만복의 씨앗들을 뿌려가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일군들이 인민들의 간절한 소원을 담아 전선시찰과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는 장군님께 새 솜옷을 입으시기를 말씀드린적이 있었지만 그이께서는 굳이 만류하시였다.

인간으로서, 혁명가로서 동서고금에 위대한 장군님처럼 그리도 검박하게 지내시며 오직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심신을 깡그리 불태우신 위인은 없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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