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평안북도 태천군은 옻나무숲으로 무성한 고장이다.
옻나무에서 나오는 재빛이 도는 흰색의 액체인 옻은 그 어떤 화학적방법으로도 만들어낼수 없는 고급천연칠감인데 태천옻은 제일 우수한것이다.
옻은 공기와 접촉하면 검은색, 붉은색, 밤색으로 변하며 굳어진 다음 연마하면 현란한 광택을 낸다.
태천군에서 옻나무가 잘되는것은 년중 강수량이 많고 땅이 습한것으로 하여 수분을 많이 요구하는 옻나무의 생장에 유리한 자연지리적조건을 가지고있기때문이다.
오래전부터 평양을 비롯한 조선의 여러 지방에서는 이 고장에서 만든 옻칠공예품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사람들은 태천옻칠공예를 옻칠공예의 본보기로 삼았다. 조선봉건왕조 말엽에 이르러 태천의 옻칠공예품은 국내는 물론 다른 나라들에까지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태천옻칠공예품들의 특징은 색채의 대조가 뚜렷하고 광택이 강한것이다. 특히 검은색이 아닌 다른 색계렬의 옻칠은 거의 찾아볼수 없으며 투명옻칠을 하는 경우에도 검은색바탕우에 하는것이 태천옻칠공예의 고유한 기법이였다.
태천옻칠공예는 조선로동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하여 계승발전되고있으며 조선인민의 생활에 민족적향취를 더해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