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대고조의 기념식수
(평양 3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4(1965)년 4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손수 나무를 심으시기 위하여 릉라도를 찾으시였다.
릉라도에 이르신 수령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나무를 심는 방법이며 심는 나무의 특성에 대하여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면서 손수 삽을 드시고 잔뿌리 하나라도 상할세라 정성들여 나무를 심으시였다.
한그루, 한그루 품들여 나무를 심어나가시던 그이께서 네번째 나무를 심으시였을 때였다. 모자를 추켜올리시고 강반을 둘러보시는 수령님께 한 일군이 시간이 많이 갔는데 이제는 그만두실것을 말씀드렸다.
하지만 수령님께서는 올 때 다섯그루를 심기로 계획했는데 어서 더 심자고 하시면서 또다시 일손을 잡으시였다.
그러시고는 계획하시였던 다섯그루가 아니라 일곱그루의 나무를 심으신 다음에야 좀 쉬고 하자고 하시며 허리를 펴시였다.
이날 수령님께서는 무려 열다섯그루의 나무를 심으시고서야 일손을 놓으시였다.
그러시고는 오늘 좋은 나무를 심었다고, 오늘아침 나올 때 다섯그루 심자고 계획했는데 열다섯그루를 심었으니까 나도 천리마대고조의 기념식수를 한셈이라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릉라도에 나무를 심으신 4월의 그 봄날은 그이께서 인민들의 가슴속에 열화같은 조국애가 더 깊이, 더 억세게 뿌리내리도록 해주신 잊을수 없는 날이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