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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일본의 랍치문제해결 청탁외교 조소
(평양 8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며칠전에 일본수상 아베가 먼 라틴아메리카의 작은 섬나라인 쎈트빈쎈트 그레너딘즈 당국자까지 청해들여 랍치문제해결에 협력해줄것을 간청하였다.

외상 고노는 싱가포르에 날아가 미국무장관을 비롯하여 이 나라, 저 나라 외교당국자들을 만나 랍치문제해결이 중요하다느니, 그것을 인식하고 적극 협력해주기 바란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였다.

15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평에서 이것은 그야말로 가긍하고 구차스러운 청탁외교이라고 조소하였다.

론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올해에 들어와 조선반도문제를 둘러싼 국제정치정세흐름은 완전히 달라졌다.

많은 나라들이 우리 나라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활발히 움직이고있다.

그런데 일본만은 여기에서 배제되여 지역과 세계에서 외토리신세가 되였다.

일본당국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불리한 처지에서 벗어나보려 하고있다.한쪽으로는 우리에게 대화를 구걸하면서도 랍치문제를 여기저기에 들고다니며 분주탕을 피워대고있다.그 밑바탕에는 랍치문제를 국제적으로 여론화하여 조선의 대외적권위를 떨어뜨리는것과 동시에 조일관계문제의 본질을 외곡하여 두 나라사이의 관계에서 최대의 미해결문제인 과거청산을 회피하고 조선반도문제에 머리를 들이밀어보려는 어리석은 타산이 깔려있다.

론평은 일본의 정객들은 구차스러운 청탁외교까지 해가며 랍치문제에 매여달릴것이 아니라 달라진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응당 해야 할 과거청산부터 성실히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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