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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값 받아내야 할 일제의 경신년간도대《토벌》
(평양 11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해방전 조선민족멸살을 노린 일제의 잔학무도한 인간살륙만행들가운데는 1920년에 간도일대에서 감행된 경신년간도대《토벌》도 있다.

이 《토벌》만행을 통해서도 일제야말로 인두겁을 쓴 야만의 무리, 인간백정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수 있다.

1920년대에 이르러 조선인민에 대한 일제의 착취와 략탈, 살륙만행은 더욱더 악랄해졌다.

일제는 살길을 찾아 중국동북지방으로 이주해간 조선사람들에게까지 폭압의 마수를 뻗치였다.

1920년 10월에 마적단우두머리들을 매수하여 훈춘사건을 조작해낸 일제는 사건을 조선독립군부대의 《소행》으로 몰아붙이고 이를 구실로 조선강점군 제19사단병력과 경찰대, 수많은 무장악당들을 훈춘, 왕청, 화룡 등 동만각지에 들이밀었다.

살인귀들은 조선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면 모조리 찾아다니며 집과 학교들을 불사르고 사람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

미친 승냥이를 방불케 하는 일제의 만행을 목격한 한 외국인까지도 《…남녀로소를 가리지 않고 집에서 끌어내여 모조리 쏴죽이고 채 죽지 않은 사람들을 불속에 집어넣어 타죽게 하였다.…》라고 하면서 치를 떨었다.

간도땅에서 불과 두주일동안에 감행된 일제의 살륙만행으로 3만여명의 조선사람들이 무참히 학살되고 6,000여호의 살림집들이 불탔으며 10여만명이 부모, 형제, 자식들을 잃고 한지에 나앉았다.

일제는 간도땅을 피바다에 잠그고도 모자라 《토벌》작전의 《성과》를 《경축》하는 광대극을 벌려놓고 살인귀들에게 《표창》까지 주는 범죄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참으로 일제의 조선인대학살만행은 천추만대를 두고 기어이 천백배의 피값을 받아내야 할 특대형반인륜범죄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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