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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기록을 통해 본 조선의 국조-참매
(평양 1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국조인 참매는 강의하고 용맹한 조선사람의 기질을 그대로 닮은 새이다.

조선민족은 예로부터 사냥을 잘하는 참매를 특별히 사랑하였으며 《보라매》, 《해동청》(조선의 푸른 매라는 뜻) 등으로도 불렀다.

조선의 옛 문헌 《고본응골방》에는 고조선에서 사냥을 좋아하는 주변나라의 왕에게 《해청》(해동청)을 보내주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은 이 시기에 벌써 참매가 다른 나라들에까지 알려질 정도로 이름이 나있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력사문헌 《세종실록》(1419년-1450년)에 반영된 고구려건국설화에는 동명왕의 아버지 해모수가 매로 변하여 꿩으로 둔갑한 하백을 굴복시켰다는 내용이 있다. 장천1호무덤, 세칸무덤을 비롯한 고구려벽화무덤들에도 매를 길들이는 사람의 모습과 매를 리용한 사냥장면들이 그려져있다.

1451년에 편찬된 《고려사》에 의하면 첫 통일국가였던 고려에서는 매를 전문적으로 키우는 기관(응방)을 내오고 운영하였으며 매기르기와 참매를 리용한 사냥이 널리 진행되였다.

《일본서기》, 《고사기》와 같은 일본의 오랜 력사책들에도 백제와 신라를 비롯한 조선의 옛 국가들에서 매길들이기와 매를 리용한 사냥방법을 일본에 대대적으로 전파하였다는것을 보여주는 기록들이 있다.

정월초하루날이면 집집마다 매를 그린 세화(새해를 축하하는 의미로 그린 그림)를 방안의 벽이나 대문에 붙이군 하였는데 여기에는 참매의 용맹성을 빌어 그해 집안에 닥쳐드는 화를 막고 복을 불러들인다는 의미와 함께 아름다운 산천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소박한 념원이 깃들어있다.

력사기록을 통해 잘 알수 있는것처럼 참매는 오랜 옛날부터 조선인민의 생활과 밀접히 련관되여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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