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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님과 일화(710)
   깊은 밤 밭머리에서

(평양 5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63(1974)년 9월 황해남도의 어느 한 협동농장을 현지지도하시고 동행한 일군들에게 은률군 장련리로 가자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 동행한 일군들이 이제는 날도 저물었는데 숙소로 가시자고 말씀올렸다.

그러나 수령님께서는 지난번 농업대회에서 은률군 장련리의 처녀작업반장이 종합적기계화를 한다고 토론하였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다가 그 동무를 만나지 않고 가겠는가고 하시며 차머리를 은률쪽으로 돌리게 하시였다.

수령님께서 처녀작업반장이 일하는 작업반에 이르신것은 사위에 땅거미가 깃든 때였다.

강냉이밭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던 수령님께서는 처녀작업반장에게 강냉이이삭을 따오라고 이르시였다.

그가 밭에 가서 몇가지 품종의 강냉이이삭을 따왔을 때는 어둠이 깃들어 강냉이알을 분간할수 없게 되였다.

수령님께서는 자동차의 전조등을 비치게 하시고 팔뚝같은 강냉이이삭들을 하나하나 만져보시며 못내 기뻐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종합적기계화를 더욱 다그칠데 대하여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며 작업반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시였다.

동행한 일군들이 그이께 밤이 깊어간다고 말씀드리였다.

수령님께서는 웃음을 지으시며 이렇게 기쁜 날이 어데 있는가고, 이렇게 잘된 강냉이밭머리에서 인민들을 잘살게 할 의논들을 하고있는데 밤을 샌들 일이 있는가고 교시하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깊어가는 밤 바람부는 밭머리에서도 인민의 행복을 그려보시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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