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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낳은 기적-량민보증서
(평양 9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해방위업을 이룩하기 위한 성스러운 혁명투쟁사의 갈피에는 량민보증서에 대한 일화도 기록되여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주신 과업을 받고 도천리에서 지하공작을 벌리시던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체26(1937)년 여름 불의의 정황속에서 적들에게 체포되시였다.

조직에서는 성원들을 발동하여 비상구출작전을 벌리였다. 조직원들은 대표단을 무어가지고 적들에게 아무런 죄도 없는 량민을 불법체포한데 대하여 강력히 항의하고 즉시 석방을 요구하였다.

이때 그이를 구원한것은 인민들의 절대적인 신뢰심과 다함없는 사랑이였다.

적들은 500명분의 량민보증서를 작성해오면 그이를 석방시키겠다고 약속하였다.

200여호밖에 안되는 도천리마을에서 500명의 보증을 받으라는 적들의 요구는 실행하기 어려운것이였다.

당시 《역적》이나 《공비》로 지목된 《불온분자》를 《량민》으로 인정하는 위험천만한 보증서에 아무나 함부로 손지장을 누르려 하지 않는것이 보편적인 대중심리였기때문이다.

그러나 인민들은 김정숙동지께서 기울이신 따뜻한 사랑과 정에 매혹되였고 조국과 민족을 위한 그이의 혁명사업을 열렬히 지지하였기에 그이를 보증해나섰던것이다.

적들은 500명의 도장과 지장이 찍혀있는 량민보증서를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으며 그이는 석방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량민보증서에 대하여 회상하시면서 김정숙은 인민에게 사랑을 바친것만큼 자기가 그처럼 아끼고 품어준 인민들로부터 응당한 보답을 받은것이다고 쓰시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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