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에 등록된 조선의 국가비물질문화유산들중에는 장고제작기술도 있다.
이 기술은 인민들이 근면한 로동생활과정에 얻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조선민족타악기의 하나인 장고를 만드는 전통적인 기술이다.
고구려에 연원을 두고있는 이 악기를 처음에는 허리에 차는 북이라고 하여 《요고》라고 불렀다.
고려,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지금의 장고와 비슷하게 개량되여 그 이름도 고쳐지게 되였다.
장고는 가운데가 잘룩한 련결통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북편통, 오른쪽에는 채편통을 잇대여놓았으며 그것들을 조임줄로 련결시킨 악기이다.
구조는 울림통과 울림막으로 되여있다.
울림통재료로는 오동나무를 쓰는데 15~20년 자란 나무가 적합하다. 대용재료로는 가문비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을 쓰며 오동나무로 제작하는 경우에도 오동나무의 속을 파거나 쪽무음하여 제작한다.
울림막은 노루가죽 등으로 만들며 대용재료로는 소가죽, 돼지가죽, 염소가죽을 쓴다.
장고의 제작은 울림통공정, 울림막공정, 완성조립공정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소리가 독특하고 웅글진것으로 하여 세계에 널리 알려져있는 장고는 민족적흥취를 돋구어주는 다양한 성격의 장단을 훌륭하게 살려냄으로써 음악형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