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농군에게는 나쁜 땅이 없다
(평양 11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5(1946)년 10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어느 한 군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밭에서 가족과 함께 가을을 하고있는 농민을 띄여보시고 차를 세우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차에서 내리시여 농민에게 농사형편을 좀 알려고 왔다고, 바쁘시지만 좀 만날수 있는가고 물으시고 밤나무밑에서 나무잎을 깔고앉으시고 농민과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그이께서는 농사형편에 대한 농민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이제는 우리 살림을 우리 손으로 꾸릴 때가 되였다고, 농민들이 일을 잘해야 인민들이 더 잘살고 나라가 그만큼 부강해질것이라고 하시면서 밭들에는 주로 무엇을 심는가고 물으시였다.
강냉이를 심는다고 하면서 농민은 여기 땅은 원래 강한 진흙배기인데다 비가 조금 오면 질고 조금만 안오면 딴딴해져서 야단이라고 하며 강냉이농사가 잘되지 않는데 대하여 푸념섞인 어조로 말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를 바라보시며 그러면 물도랑을 쳐보라고, 도랑을 여러곳에 깊이 쳐놓으면 랭해를 받지 않을수 있다고, 그리고 가물면 후치질도 여러번 해주고 김도 자주 매주면 땅이 부근부근해질수 있다고, 부지런한 농군에겐 나쁜 땅이 없다고 곡식은 사람의 손길이 가느니만치 되기마련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자자구구 새긴 농민은 명년에는 꼭 그렇게 한번 농사를 지어보겠다고 신심에 넘쳐 대답올리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