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특히 고조선과 고구려의 수도가 자리잡았던 평양지방과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지방을 문화재파괴략탈의 중요지점으로 정하였다.
일제는 동명왕릉의 전실천정을 파괴하고 들어가 유물을 모조리 략탈하였을뿐아니라 바닥밑을 뚜져 2장의 큰 화강암판석까지 쪼각내여 들어내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리고 평양의 대성산일대에서 무려 1,400여기의 고구려고분들을 도굴, 파괴하였다.
경효왕(공민왕)릉에 대한 여러차례의 도굴때에는 군대를 동원하여 릉을 파헤치고 이곳에서만도 10여차량에 달하는 유물들을 털어갔다.
일제는 식민지통치기간 무려 200여기의 왕릉과 1만 1,000여기의 고분들을 도굴하고 무참히 파괴하였다.
일제의 문화재파괴략탈책동은 우리 인민이 창조한 모든 물질문화적재부에 대한 강도적인 략탈에로 이어졌다.
특히 고려자기에 대한 탐욕은 극도에 달하였다. 이것은 오늘 일본의 도꾜국립박물관을 비롯한 국립, 사립박물관들과 미술관들, 대학, 절간 등에 우리 나라에서 략탈해간 3만점이상의 고려자기가 소장되여있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일제는 절간, 절터에 있던 탑들과 조각상, 불교경전들 지어는 고구려무덤벽화까지도 벽체채로 뜯어 훔쳐갔다.
반침략투쟁력사가 깃들어있는 평양성과 대성산성, 구월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성들을 본래의 흔적마저 찾아보기 힘들게 파괴해버렸다.
실로 40여년간의 식민지통치기간 일제가 감행한 문화재파괴략탈범죄는 우리 민족의 문화전통과 넋을 짓밟고 민족자체를 말살할것을 노린 천추에 용납 못할 특대형범죄이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