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 남조선 《경향신문》이 5.18광주봉기 당시 진압작전에 가담하였던자들의 사망원인을 군당국이 《광주시민들에 의한 전사》로 조작한데 대해 폭로하였다.

그에 의하면 1980년 5월 24일 오후 전투병과교육사령부소속 보병학교 교도대가 광주비행장으로 이동하던 공수려단을 시민군으로 판단하고 기습공격하여 10명을 죽이였다고 한다.

《계엄군》의 상황일지, 전투상보를 비롯한 각종 문건에는 이 사건에 대하여 《<계엄군>사이에 오인사격이 있었다.》, 《공수병력 비행장으로 철수중 봉쇄부대인 보교와 충돌사고》 등으로 기록되여있으나 《사망확인조서》에는 《폭도(광주시민)들에 의한 전사》로 조작되였다.

신문은 이밖에도 조작된 여러건의 사망기록들에 대하여 까밝히면서 이러한 사망경위조작행위가 당시 전두환의 묵인하에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