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동방의 천년강국으로 이름떨친 고구려(B.C.277년-A.D.668년)의 뛰여난 건축술과 회화술은 당시의 벽화무덤들을 통해서도 엿볼수 있다.
고구려벽화무덤들은 돌로 만든 다양한 묘실구조와 풍부한 벽화내용을 가지고있다.
무덤들은 앞이 트인 언덕이나 평지에 돌로 무덤칸을 쌓고 그 우에 흙을 덮어 만들었다. 천정형식은 궁륭식, 3각고임식, 평행고임식 등 다양하다. 무덤칸 안벽은 회죽을 발라 미장을 하였거나 통돌 혹은 여러개의 판돌을 갈아서 그대로 세웠다. 안벽에 여러 주제의 그림들을 그리였다.
고구려벽화무덤은 벽화의 주제내용에 따라 인물풍속도무덤, 인물풍속도 및 사신도무덤, 사신도무덤으로 나누어 볼수 있다.
인물풍속도무덤은 사람들과 그들의 생활풍속을 그린 그림이 있는 무덤이다. 고국원왕릉(4세기)과 덕흥리벽화무덤(408년)이 유명하다.
인물풍속도 및 사신도무덤은 인물풍속도와 사신도가 함께 있는 무덤이다. 고구려벽화무덤들중에서 그 수가 가장 많으며 약수리벽화무덤(4세기말~5세기초)과 같이 무덤칸의 째임새가 독특하고 벽화의 내용이 풍부한것이 특징이다.
사신도무덤은 주검을 지켜주는 네 수호신(청룡, 백호, 주작, 현무)이 그려진 무덤으로서 호남리사신무덤(5~6세기)과 강서세무덤(6~7세기)이 대표적이다.
고구려벽화무덤들은 평양시와 황해남도 등지에 많이 분포되여있다.
2004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28차회의에서는 63기의 고구려벽화무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였다.
우리 민족의 자랑인 고구려벽화무덤들은 조선로동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해 국보적의의를 가지는 유적으로 잘 보존관리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