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화가가 받은 표창
(평양 6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93(2004)년 1월 중순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어느 한 인민군부대 지휘부를 현지시찰하시면서 군인회관의 홀과 복도에 게시된 여러가지 직관물들을 보아주시다가 한점의 서예족자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총과 함께 청춘시절을 빛내이자》
인민군군인들의 조국보위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글발을 한동안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서예족자를 아주 잘 썼다고 하시면서 5번째 글자인 《청》자를 가리키시며 특히 저 글자를 아주 매력있게 썼다고, 마치 글자안에 룡이 들어있는것처럼 힘이 있다고 하시였다.
다시금 하나하나의 글자획을 눈여겨 보아주시던 장군님께서는 부대일군들에게 이 글자를 누가 썼는가고 물으시고 부대의 한 상급화가가 쓴것이라는 보고를 받으시고는 그의 서예솜씨가 보통이 아니라고 치하해주시였다.
계속하시여 부대들에 다니면서 보면 재간둥이들은 모두 인민군대에 있는것 같다고, 자신께서는 다른 부대들에 갔을 때에도 붓글씨를 잘 쓰는 군인들이 있어 높이 평가하였는데 오늘 이 부대에 와서 수준있는 서예가를 또 한명 알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부대 상급화가가 훌륭한 서예작품을 창작한데 대한 표창으로 그에게 수령님께서 애용하시던 서예도구 1조를 선물로 보내주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쓰시던 서예도구가 불과 몇조 남지 않았는데 국보로 남기면 좋겠다고 그이께 말씀올리였다.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던 장군님께서는 그냥 보관해두는것보다 뛰여난 서예가들에게 주어 리용하게 하면 수령님께서도 더 좋아하실것이라고 하시며 평범한 군인화가에게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