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이 준비된 통수식
(평양 6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36(1947)년 6월 9일 평안남도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집무실로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짧은 기간에 개천과 안주의 수리공사를 완공하느라고 수고가 많았다고 하시면서 그간 진행한 공사정형을 좀 들어보자고 이르시였다.
위원장은 군대와 인민이 힘을 합쳐 지난 6월 8일에 절골관개공사 통수식을 진행하였다는것과 통수식때 양수기가 퍼올리는 물이 올라오자 절골농민들은 물론 군안의 모든 인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물속으로 막 뛰여들어 기뻐 어쩔줄 몰라하였다고 말씀올리였다.
수령님께서는 그의 말을 들으시고 잘했다고, 물이 없어 하늘만 쳐다보며 농사를 짓던 농민들이 왜 기뻐하지 않겠는가고 하시였다.
안주수리공사 통수식준비에 대해 알아보신 수령님께서는 약간의 주변정리작업이 남았는데 하루면 다 끝낼수 있다는 도인민위원장의 보고를 들으시고 그러면 동무들이 계획한대로 15일에 통수식을 하자고, 그때까지는 아직 기일이 있으니 양수설비도 재점검하고 물길상태도 다시 확증해서 당일행사에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하겠다고, 특히 경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앞으로 우리는 일망무제한 서해열두삼천리벌에 청천강물뿐아니라 대동강물도 유용하게 리용하는 대자연개조사업을 통이 크게 벌려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관개공사의 원대한 구상을 펼쳐나가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모습을 우러르는 도인민위원장의 눈앞에는 머지않아 오곡백과 무르익어 설레일 전야가 방불하게 안겨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