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일제가 세기를 이어오며 파괴략탈한 문화재들가운데는 우리 인민이 창조한 벽화와 불교그림을 비롯한 서화작품들도 적지 않다.
일제의 조선서화파괴략탈만행은 실로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가장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것이였다.
일제는 우선 조선민족의 넋을 말살할 목적밑에 단군릉을 파헤치고 단군릉벽화에 그려져있던 선인상을 파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20세기 초엽부터는 일본정부가 어용사가들을 대대적으로 들이밀어 발견한 고구려벽화무덤들에 대한 파괴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일제가 강서세무덤의 인동넝쿨무늬를 뜯어내고 석고를 바른 다음 그우에 무늬를 그려놓은 사실과 벽화들의 보존기술을 《연구》한다는 미명하에 고구려벽화들에 손을 댄 사실이 잘 말해주고있다.
일제는 또한 관권과 군권을 총동원하여 우리 나라의 우수한 고려회화유산들과 조선봉건왕조시기의 회화작품들도 닥치는대로 파괴하고 략탈하였다.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통치기간 고려시기의 불교그림인 《11면관음상》을 손에 넣은 오오까라는자가 이 그림을 가보로 만든것을 자랑으로 여긴다고 지껄인 사실과 다까기라는 일본인이 총독부박물관에 소장된 작품들가운데 조선의 옛 미술작품들이 적지 않다고 실토한 사실이 이에 대해 실증해주고있다.
일제의 날강도적이며 무자비한 략탈책동으로 하여 조선민족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수많은 서화작품들이 우리 나라에서 종적을 감추게 되였다.
실로 일제는 우리 민족의 넋과 재부를 깡그리 말살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뛴 침략자, 략탈자이다.(끝)